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스1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1원 하락한 리터(ℓ)당 1665.1원, 경유 판매가격은 2.7원 떨어진 1535.5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5.5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74.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506.7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45.8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8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한 1586.2원이다. 경유는 23.6원 하락하면서 1466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 차질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 지속으로 상승했다.

8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8.6달러로 전주보다 0.6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0.1달러 오른 77.7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84.5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국내 주유소 휘발윳값과 경윳값 모두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하락폭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