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승리' KT 이강철 감독 "역전 당한 뒤 선수들 집중력 돋보여"
5회 황재균 만루포·8회 김민혁 2루타로 두 차례 뒤집기
"헤이수스 끝까지 제 역할…구원 손동현도 흐름 잘 끊어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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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난타전 끝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KT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KT는 이날 1회초 2득점 후 2회말 중견수 앤드류 스티븐슨이 타구를 놓치는 실수 속 5실점 했다. 5회초 황재균이 만루홈런을 때린 뒤엔 5회말과 6회말 연속 실점해 재역전 당했다.
하지만 8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김민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비롯해 대거 6득점 ,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끝내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5할 승률(57승4무57패)에 복귀한 KT는 NC 다이노스(53승6무53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4위 롯데 자이언츠(58승5무56패)와의 격차는 1게임으로 줄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1회 득점 후 2회 수비에서 기록되지 않는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황재균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했고, 재역전 당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면서 "8회초 기회에서 김민혁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8점을 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비롯한 투수진에게도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헤이수스가 수비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구원 등판한 손동현이 흐름을 잘 끊어주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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