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버렸네"… 한라산 정상 데크 19년 만에 뜯자 '쓰레기 천지'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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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백록담 인근에서 탐방객들이 십수년 동안 버린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백록담 동능 정상 인근에서 572㎡ 규모의 나무데크를 교체하는 동능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그동안 데크 부분 보수를 해왔지만 전면 교체 작업은 19년 만이다. 나무데크는 탐방객들이 앉아 쉴 수 있도록 2006년 설치됐는데 백록담 주변 훼손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
하지만 데크 철거 과정에서 페트병과 컵라면 용기, 과자봉지 등 다양하고 많은 쓰레기가 쏟아졌는데 백록담을 찾은 탐방객들이 그동안 데크 틈 사이로 버린 것들이다.
국립공원측은 10월 말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데크를 교체하고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쓰레기는 공사 자재 등을 실어 나르는 헬기를 이용해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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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