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아, 한국 수영 최초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쾌거
평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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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평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 문수아(17·서울체고)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첫 쾌거다.
문수아는 2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4초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문수아는 2위 레나 루트비히(독일·2분26초56)보다 1분78초 앞서는 등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2분23초87에는 0.9초 모자랐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문수아는 여자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입상에 성공했다.
문수아는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면서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시상대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체고 김현준, 박유환 선생님과 현장에서 자신감을 심어준 강용환, 주태준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모든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라며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따며 123개국 중 종합 10위에 올랐다.
문수아 외에 김승원(구성중)이 여자 배영 5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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