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법은 누구 편인가요? (404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청소년이 직접 인권 문제를 경험하고 사고하도록 돕는 책이 출간됐다. 현실 속 인권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판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권 감수성을 갖춘 미래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끈다.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저자는 인권 감수성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맞춰,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권 교육을 제시한다.

이 책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실제 인권 사건 여섯 가지를 다룬다. '노키즈존', '장애인의 놀이공원 이용 문제', '아이 성씨 변경', '미디어 속 외국인 혐오', 'AI 음성 저작권', '동물 학대' 등이다.


세상의 법은 누구 편인가요? (404 제공)


저자는 청소년 독자들을 '인권 재판소의 판사'로 초대한다. 독자는 원고와 피고의 주장을 듣고, 사건의 다양한 측면과 사회적 배경을 고려해 직접 판결을 내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은 단편적인 사실을 넘어 인권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을 기르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학교 교과 연계 교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족이나 독서 모임에서 함께 토론하며 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


△ 세상의 법은 누구 편인가요?/ 조덕상 글/ 신시티 그림/ 404/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