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냐 이예원이냐…KLPGA 올해 첫 10억 원 돌파 주인공은?
KG 레이디스 오픈 29일부터 사흘간 열전
'디펜딩 챔프' 배소현, 대회 첫 2연패 도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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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누가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할까.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탄 노승희(24)와 현재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2)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상금 10억 돌파와 함께 상금 부문 1위 자리를 노린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올해 상금 2억원을 증액, 총상금 10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개 대회를 마친 현재 상금 부문 1위는 홍정민(23)이다. 홍정민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 9억9642만원을 획득해 상금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 불참, 휴식을 선택했다.
홍정민이 빠진 가운데 상금 부문 2위 노승희와 3위 이예원이 상금 부문 1위를 놓고 경쟁한다.
노승희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 단 1차례 우승했지만 모두 컷 통과하고,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상금 9억1623만원을 기록,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1회, 5위 1회 등 모두 5위 안에 진입하면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노승희는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하반기에 열린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 문턱에서 실수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매 순간 좀 더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초반 일찌감치 3승을 챙기면서 독주를 예고했던 이예원은 최근 주춤하면서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부문(8억8868만원) 3위 등으로 밀렸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4승과 함께 대상, 상금 부문 1위 탈환을 노린다.
이예원은 "더운 날씨 탓에 체력적으로 부담되지만 현재 컨디션과 샷감은 좋다. 집중력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개인 타이틀에 신경 쓰기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32)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KGC 레이디스 오픈은 지금까지 13차례 대회가 펼쳐졌는데, 누구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배소현은 대회 첫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2승을 노린다.
배소현은 "이 대회에서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는데, 내가 처음 달성하면서 올 시즌 다승에도 도전하겠다.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외에도 방신실(21), 유현조(20), 고진원(21), 고지우(23), 박현경(25) 등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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