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7월 외국인 카지노 매출 1위… 역대 최초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제치고 '단일 매장' 최고 기록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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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7월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단일 매장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카지노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6일 국내 주요 카지노 3사의 공시에 따르면 드림타워 카지노의 7월 매출은 43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0.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선두를 지켜온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404억5600만원)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파라다이스 워커힐은 297억3700만원, 세븐럭 강남코엑스는 191억1500만원, 세븐럭 드래곤시티는 132억67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카지노 방문객 수에서도 드림타워 카지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7월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은 5만6601명으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3만6535명을 웃돌았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2023년 5월 월간 매출 100억원대, 지난해 8월 300억원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드림타워 카지노의 단기적인 성과에 대해 복합리조트 인프라와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600개 올스위트룸과 14개 식음업장, 최신 카지노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4월 이후 사실상 만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오는 9월29일부터 시행될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확대 조치를 또 한 번의 '퀀텀 점프'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은 13개 노선으로 과거 2016년 33개 노선에 못 미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대도시의 VIP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 출신의 베테랑 마케터들을 확보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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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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