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11'
26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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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탈삼진(2165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이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양현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대망의 새 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데뷔 3번째 시즌인 2009년 삼진 139개를 잡아내며 첫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속 시즌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쌓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0시즌 연속 12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은 양현종과 이강철(1989~1998년), 장원준(2006~2011, 2014~2017년·2012~2013년 병역) 등 3명만 보유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탈삼진 89개를 기록 중이다. 11개만 추가하면 이강철, 장원준을 넘어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양현종이 이날 SSG전에서 대기록을 작성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 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록 달성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질 수 있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해 8월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송진우(2048개)를 제치고 통산 탈삼진 1위에 올라있다. 그가 삼진을 잡을 때마다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양현종과 송진우, 2명뿐이다.
김광현(SSG)이 1994개를 기록, 삼진 6개를 추가하면 역대 3번째 2000탈삼진 고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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