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 협상단, 이번주 미국 방문… USTR·미 재무부와 회동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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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협상단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수석 협상단 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최측근인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이번주 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재무부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청강 대표는 미국 기업 대표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서 리청강 대표는 대두 구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달 초 중국에 미국산 대두 구매를 대폭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다음달 수확 시기에 맞춘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를 약속하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에 펜타닐 관련 20% 관세를 철폐하라고 계속 요구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은 아직 펜타닐 원재료 밀수를 충분히 억제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미·중 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초까지 관세 인상 유예를 연장한 다음 진행됐다. 양측은 중국산 희토류와 일부 미국산 제품 수출 규제에 합의하며 보복 관세 인상을 철회했다. 양국 고위 관리는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 개최 가능성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올해 안이나 직후 중국에 갈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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