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 벤투 감독, 우즈벡 사령탑 물망…월드컵 본선 지휘 임무
우즈벡 매체 "벤투, 타슈켄트 와서 최종 협상만 남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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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에서 경질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사령탑 부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자민은 26일(한국시간) "벤투 감독 선임은 27일 결정될 전망"이라면서 "벤투 감독 측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와서 최종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만약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데 이어 2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된다.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맡았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한국을 맡았다. 벤투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한국 대표팀을 맡아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계약 만료로 한국을 떠나 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UAE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탈락, 걸프컵 조별리그 탈락,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부진을 겪으며 지난 3월 경질됐다.
우즈베키스탄은 티무르 카파제 감독대행 체제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벤투 감독 선임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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