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6년 120억 계약' 답례로 구단 구성원 200명에게 선물
"이 분들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어"…선물비용만 1600만원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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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년 총액 120억원'의 비FA 다년계약 체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구단 구성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26일 "송성문이 1·2군 선수단을 비롯해 현장 스태프, 프런트, 응원단, 그라운드 키퍼, 기사, 미화원 등 구단 구성원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계약 이후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해 온 송성문은, 평소 자신이 애용하던 고가의 브랜드 제품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바디 케어 세트 200개를 주문했다. 포장 박스에는 감사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했다.
송성문이 선물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1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휴식일인 25일 야구장에 직접 나와 아무도 없는 라커룸과 사무실, 응원단실 등을 돌며 선물을 올려뒀다.
송성문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직원분들 등 너무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3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8일에는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에게 피자 60판을 선물한 데 이어 이날도 통 큰 선물로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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