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BO리그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했다.

류현진은 26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회말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3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치며 5회 만에 100탈삼진을 채웠다.

1회 루벤 카디네스에게 첫 삼진을 뽑아낸 류현진은 2회 김건희와 오선진을 삼진 처리했고, 3회에도 카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를 삼진 없이 마친 류현진은 5회 김건희와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99탈삼진에 도달했다. 그리고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06년부터 매 시즌(해외 진출 시기 제외)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로써 9시즌 연속 100탈삼진 대열에 합류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이강철, 장원준, 양현종이 작성한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