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보드 민원 매니저 서비스. /사진제공=광주시 남구청


광주광역시 남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원 환경 개선에 나섰다.

남구는 27일 종합민원실 내 '사회적 약자 공감 플러스존'을 확대 구축하고 AI 기반 민원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민원인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사회적 약자 공감 플러스존'은 지난해 8월 도입된 스마트 SOS존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혁신형 민원 서비스 공간이다. 남구는 장애인, 노약자, 외국인, 임산부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맞춤형 민원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서비스는 △AI 기반 소리보기 △다누리·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 △전자보드 민원 매니저 △임산부 배려존 등이다.

특히 AI 소리보기 서비스는 종합민원실 창구에 대형 전자보드를 설치해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민원인의 음성이나 문자를 실시간으로 자막 변환하거나 4개국어 동시 통역을 지원해 소통의 장벽을 크게 낮췄다.


무인민원발급기에는 5개국어 다국어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저시력자를 위해 큰 글자 화면과 음성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