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올라온 알바 구인 글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1세 남자아이'를 돌보는 알바를 구하면서 일당 8만원을 제시한 구인 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올라온 구인 글 내용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돌봄 알바를 구했다. A씨는 "남자 21세 순수한 친구인데 돌봐주실 분 계시냐. 얌전한 성격"이라며 "아이는 아직 말과 행동이 어리고 착하고 순수하다"고 전했다.


A씨는 함께 산책하기, 책 읽어주기 등의 활동을 요구했다. 이어 "혼자 지내는 아이를 돌봐주실 경험 있는 분을 선호한다. 육아 경험이 있는 분이면 더욱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용은 건당 8만원을 제시했다.

해당 구인 글은 조회수 약 1만3000건을 기록했으며 지원자는 27명이다. 다만 누리꾼들은 "21개월도 아니고 21세가 어떻게 아이냐. 발달장애나 지적장애라면 사회복지 쪽에 문의하는 게 낫지 않냐" "장애가 있다면 먼저 밝히는 게 맞다. 급여도 더 줘야 한다" "지원자가 27명이나 있는 게 놀랍다" "성매매 아닌지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