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사진=진주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이번 행사는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을 주제로 조선 병기 '총통' 발사 퍼포먼스 등 역사·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다.

29일 오후 7시30분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야(夜)' 프로그램이 진주성 여름밤을 수놓는다.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으로 구성된 체험과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진주실크 길 잇기, 어린이 수성군 참여, 교방예인 초상화, 그림자 포토존, 야시장·플리마켓·ESG 주둔체험까지 다채롭다.


이번 야행은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돼 야간 볼거리를 극대화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미디어아트 전시는 10일 만에 관람객 12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왕기영 진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진주성의 야간경관에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더해 야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