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한 대전서부경찰서 소속 이진웅 경사를 칭찬한다며 글을 남겼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한 대전서부경찰서 소속 이진웅 경사에 대해 "날카로운 직감과 관찰력으로 신속히 대처한 이 경사를 칭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투철한 사명감이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헌신으로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사는 지난 13일 대전 중구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포착해 현장에서 검거한 바 있다.


당시 이 경사는 휴가를 떠나기 전 상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차량에서 기다리던 중 30대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건물 사진을 찍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수사 경험상 이 같은 행동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형적인 수법임을 직감한 이 경사는 곧장 남성을 미행했고 한 피해자가 종이가방을 전달하는 현장을 목격해 신속히 남성을 체포했다. 종이가방에는 현금 17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경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에게 범죄 사실을 설명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며 체포된 남성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