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연기한 펄어비스가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펄어비스 차기작 '붉은사막'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미룬 펄어비스가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펄어비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7.5%를 기록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펄어비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633억원이고 연구개발(R&D)에 612억원을 투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의 38.8% 비중에 해당하는 총 1329억원을 R&D에 투입했다.

R&D 투자 내역은 ▲PS(플레이스테이션)5를 위한 레이트레이싱 기술 ▲렌더링 품질 향상 ▲게임 내 물리 현상 구현 등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 고도화에 집중됐다.


펄어비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에도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활용되고 있다. 이 게임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경기도 과천 본사에 모션캡처실, 3D 스캔스튜디오 갖추고 있고 별도로 확장된 아트센터와 자체 폴리 사운드 작업실을 포함한 오디오실도 운영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그래픽 및 엔진 고도화 ▲레이트레이싱 기술 심화 ▲대규모 오픈월드 환경 최적화 등에 R&D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