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대규모 공격… 최소 19명 사망·EU 공관 훼손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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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밤사이 러시아가 드론 598대와 미사일 31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드론 563대와 미사일 26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 이후 처음 있었던 대규모 공격이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이날 키이우 시내 7개 지역에서 20여 곳이 공격받았으며 건물 약 100채가 파손됐다"며 "여기에는 주거용 고층 아파트와 쇼핑센터, 기타 민간 건물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EU 대표부 공관과 50m 거리에서 연속적인 공습이 발생해 건물 외벽과 유리창이 크게 훼손됐다. 영국문화원 건물도 심각한 피해를 입어 임시 폐쇄됐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키이우 공격이 EU 사무소까지 타격을 입힌 것에 격분한다"며 "민간인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살해하며 우크라이나를 공포에 떨게 하더니 EU까지 표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은 곧바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활용하겠다며 "러시아에 최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푸틴이 어린이와 민간인을 살해하고 평화에 대한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며 "유혈 사태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반발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과 공군 기지만을 정밀타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간 주거지 붕괴와 외교 공관 피해가 확인되면서 국제인도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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