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9일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2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를 하던 모습. /사진=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카드를 꺼냈다.

29일 HD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지난 26일에도 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최근 2주 동안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집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까지 노사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호봉 승급분을 포함해 기본급 13만3000원을 인상하고 격려금 5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요구한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오늘 전 조합원 4시간 파업을 통해 꽉 막힌 임금 투쟁 승리를 위한 돌파 투쟁을 이어간다"며 "미포조선 합병 소식도 지부의 파업 투쟁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