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내달부터 금리 인하… 3~6개월 추가 인하 전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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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다음달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향후 3~6개월 동안 추가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달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 약화 조짐이 뚜렷해 연준의 통화정책을 보다 중립적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방치하면 정책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 상황이 더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침체가 시작된 후에 대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달 금리 인하 폭은 25bp가 적절하다며 다음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월러 이사는 현재 기준금리 범위(4.25~4.50%)가 중립 수준(약 3%)보다 1.25~1.50%포인트 높다며 "이제는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중립 수준으로 이동할 때"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요구한 금리 인하 폭은 최소 2~3%포인트다.
아울러 월러 이사는 "연속적인 인하가 될 수도 있고 몇 차례 인하 후 일시적으로 멈출 수도 있다"며 "중립 수준으로 향하는 방향은 분명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지는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이번주 연준 내부 분석을 인용해 "관세를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2% 목표에 근접해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이라며 "노동시장 약화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지금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이 회의에서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는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올해부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달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최근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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