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9회 말 1사 1,2루 3-3 상황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AP=뉴시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리드오프 타자로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해 6타석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밀워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는 이날까지 5경기째 이어졌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60으로 미세하게 하락했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7구 치열한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좌전 안타로 다시 한번 출루에 성공했다.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와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루를 거쳐 홈까지 돌아들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중반 이후 고전했다. 3회부터 8회까지 4차례 타석에서 3개의 삼진을 포함해 모두 아웃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초반 2차례 출루로 팀의 대량 득점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타선 전체가 폭발하며 18개 안타를 쏟아냈다. 아다메스가 6타수 4안타 3득점, 루이스 마토스가 5타수 4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15-8 대승을 거두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67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대로 볼티모어는 5연패 늪에 빠지며 60승 7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