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 1일 개막…현대미술·훈민정음 조명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연계 첫 전시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한글박물관(원장 강정원)은 특별전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을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연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와 연계해 마련됐다.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세종시 조치원 1927아트센터 일원에서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이는 첫 국제 규모 행사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에서는 그래픽, 가구, 공예 등 다양한 현대 작품 111점이 공개된다. 천종업의 'ㆍㅡㅣ', 하지훈의 '장석장' 등은 한글 모음 철학과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2부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복제), 인사동 출토 한글 금속활자(복제) 등 원형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훈민정음해례본 33장은 창제와 운용 원리를 보여주며, 금속활자와 항아리(복제)는 당시의 기록 문화를 재현한다.
세종문화관광재단은 전시 기간 도슨트 투어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 도슨트 양성' 과정을 마친 시민 해설사가 참여해 평일 2회, 휴일 3회 진행하며, 9월 13일과 27일에는 전시관 순회 버스 투어도 열린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의 원형과 동시대적 쓰임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첫 국제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