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모집에 2620명 신청…'나는 절로, 신흥사' 역대 최다
20~30대 93% 차지…수도권 신청자 82.4% 집중
10월 직지사서 후속 진행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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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청년 인연 프로그램 '나는 절로, 신흥사'가 역대 최대 신청자 2620명을 기록했다. 신청자 다수는 20~30대 청년층으로, 불교적 가치와 만남의 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 도륜 스님)은 '나는 절로, 신흥사' 참가 신청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신청자 성별 분포는 남성 1084명(41.4%), 여성 1536명(58.6%)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34세가 1075명(41.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29세 802명(30.6%), 35~39세 557명(21.3%) 순이었다. 전체 신청자의 93%가 20대 후반과 30대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1명(49.7%), 경기 856명(32.7%), 강원 181명(6.9%), 기타 지역 282명(10.8%)이었다.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82.4%를 차지해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번 신흥사 프로그램은 강원관광재단과 협력해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속초 해수욕장 산책, 관광수산시장 탐방, 대형 카페에서의 차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일정에 참여한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청년들이 불교적 가치와 만남의 장이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나는 절로' 프로그램에는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노동조합이 함께했다. 총 30명이 참가해 8커플이 성사됐다.
재단은 향후에도 지자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는 절로'는 불교를 넘어 사회 전반의 저출산 대응 인식 개선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다음 행사는 오는 10월 24~25일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2030 미혼남녀는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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