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건축가상 수상자에 왼쪽부터 강정윤,이창규, 김선형, 정이삭, 홍진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5년 젊은 건축가상'에 김선형 교수, 이창규·강정윤 건축가, 정이삭·홍진표 건축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10월 시상식과 12월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5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전남대학교 김선형 교수, 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창규·강정윤 소장,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정이삭·홍진표 대표 등 3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 김선형 교수는 목조 건축 구법을 섬세하게 완성하는 성과로 주목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강원도 홍천의 'Forest Edge'와 서울 여의도의 'Parc1 Art Pavilion'이 있다.


이창규·강정윤 소장은 제주의 장소성을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평가됐다. 주요 작품으로 '월정리 두:집', '제주 작은 집', '청수 목월재' 등이 있다.

정이삭·홍진표 건축가는 도시 공간과 일상에 대한 섬세한 대응으로 높이 평가됐다. 대표작은 'N작가주택', '청파동 아흔살집', '있기에, 앞서' 등이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50개 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손진)는 건축가의 기본적 소양과 태도, 주변 맥락 탐구, 사회공동체에 대한 비전과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문체부는 2008년부터 '젊은 건축가상'을 운영해 우수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1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고, 12월에는 수상작 전시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