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BIFF 경쟁부문 심사위원장…한효주·양가휘 등 7인 공개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신설한 경쟁 부문 심사위원 7인의 명단을 3일 공개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경쟁 부문을 신설, '부산 어워드'를 새롭게 마련해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 첫 번째 시상식을 진행한다.
기념비적인 첫해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진 거장 나홍진 감독을 위촉했다. 나홍진 감독은 경쟁 부문에 선정된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의 심사를 이끈다.
이어 홍콩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 양가휘, 인도의 세계적인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뉴웨이브의 선구적 여성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영화 '콜럼버스'(2018), '애프터 양'(2022)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 코고나다, 동남아 영화 제작의 저변을 넓혀온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넓힌 한국 대표 배우 한효주가 함께 한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전 세계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최고의 감독, 배우, 프로듀서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쟁 부문의 지향점인, 아시아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각 작품의 완성도·감독의 비전·연기적 성취·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신설된 섹션이자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목과 패기를 갖추고 영향력 또한 지닌 라인업으로 구성하고자 주력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존에 유지해 왔던 5인 심사위원 제도를 과감하게 7인으로 넓혀, 심사 논의 구조 또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이 어떤 빛나는 동시대 아시아 영화들을 선택하게 될지 진심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부산 어워드' 시상으로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총 1억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