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과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다"며 "두 정상(푸틴과 김정은)은 행사 동안 양자 접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친구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후 1년3개월 만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일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