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농심신라면배 오늘 개막…'한국 선봉' 이지현, 中 리진청 상대
중국 청도에서 개막…신진서 앞세운 한국, 6연속 우승 도전
시니어 출전 백산수배는 中 차오다위안-日 나카노 맞대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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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3일 개막한다. 한국은 이지현 9단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제27회 농신라면배는 이날 오후 3시 중국 청도의 농심 공장에서 열리는 이지현 9단과 리진청 9단(중국)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농심신라면배는 6일까지 청도에서 1차전이 진행된다. 2차전(5~9국)은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우승국을 가릴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최근 농심배에서 18연승을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14회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한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 이지현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신진서 9단을 앞세워 6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8번째 정상을 노린다. 중국이 농심신라면배에서 8회, 일본이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신진서 9단은 "한국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 없이 대국에 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 일본 모두 강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함께 힘을 낸다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함께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도 진행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3일 중국 차오다위안 9단과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 대국을 시작으로 8일까지 1차전(1~6국)이 치러진다. 2차전은 내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2023년 출범해 원년 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끝내기 승리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2회 대회에서는 5연승을 기록한 루이나이웨이 9단을 앞세운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은 유창혁 9단, 조훈현 9단, 김종수 9단, 김영환 9단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며,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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