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시 동구청장(왼쪽 세번째)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전국 최고’ 기관으로 선정되 인증패를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광주 동구


광주광역시 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전국 최고 기관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 최초 또는 최고의 성과를 거둔 기관을 뽑아 혁신 성과 확산을 도모하는 제도다.

동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자체 특허를 출원한 'AI 종량제 배출함'은 종량제봉투만 인식해 투입구를 개폐하며 CCTV를 통해 불법투기를 방지한다.


또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현재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제작 단가 절감과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발된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도 주목받았다. 주민이 미리 수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쓰레기 배출 시스템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주민이 쓰레기를 직접 치우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있다. 앱은 배출함 지도, 다회용기 대여,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에 선정됐으며 하반기에는 '동구라미 온'과 연계한 탄소절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AI를 활용한 혁신으로 주민 삶의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생활 속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