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모빌리티 2025' 참가 현대모비스, 글로벌 수주 정조준
[IAA모빌리티] EV9에 첨단 전장 기술 탑재… 통합형 SDV 솔루션 전시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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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에 3회 연속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안전 분야 핵심기술 20여 종을 출품한다. '투 트랙 전략'으로 핵심 타깃층을 분리, 퍼블릭 전시와 프라이빗 부스를 이원화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퍼블릭 공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현대모비스의 첨단 전장 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을 적용해 전시한다. HWD는 특수필름을 적용한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 삼아 주행정보, 내비게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UI를 선명하게 구현하는 플래그십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모비스가 무게를 두는 쪽은 글로벌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부스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 대한 맞춤형 제품 소개로 고급스러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 실제 수주 성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을 ▲친환경 전동화 ▲통합 제어 솔루션 ▲시각 연계 혁신기술의 3가지 테마로 묶고, 향후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과 핵심기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전장과 샤시, 자율주행 분야를 망라한 통합 솔루션 핵심 기술들을 내세워 글로벌 수주를 노린다.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자율주행(Lv.2+) 및 주차 통합제어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하드웨어 제품을 결합한 '통합형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솔루션'이 핵심이다.
전기차 배터리시스템(EV BSA)과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HEV BSA),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BSA)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역량을 대표하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도 전진 배치된다.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 모듈화한 'EDU 3-in-1'과 차량 사양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각 바퀴에 전기모터와 브레이크, 기어 등을 통합해 4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인휠시스템' 등도 전시된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업데이트해 온 미래형 디지털 칵핏 'M.VICS 6.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와 램프 혁신 기술도 선보인다. M.VICS 6.0은 통합 제어와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IS 2.0)에 기반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화면이 위아래로 부드럽게 이동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등 IVI 신기술을 운전석 칵핏에 통합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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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