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JTBC '한끼합쇼'가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집 촬영분을 폐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김승우 측이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던 사정을 전했다.

김승우 측 관계자는 3일 뉴스1에 "김승우가 워낙 호방한 성격이다, 벨을 눌러서 봤는데 탁재훈의 목소리가 들리니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촬영에 응한 건 맞다, 30~40분 정도 촬영이 진행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후 매니지먼트 팀에서 김승우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가벼운 음주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한끼합쇼'는 전국적으로 나가는 방송이다 보니 매니지먼트 팀에서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어필했다, 김승우도 그 이야기를 듣고 제작진에게 '촬영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제작진도 실패한 것으로 끝내겠다고 한 뒤 잘 마무리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한끼합쇼' 이진욱 정채연 편 녹화 당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집에서 3시간가량 촬영까지 마쳤으나, 예능에서는 한 끼 식사에 실패한 것으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녹화가 끝날 즈음 김승우가 촬영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강하게 부탁했고, 결국 당시 한 끼는 실패로 끝난 것처럼 나갔다고. 이후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촬영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던 사정을 전했다.


한편 '한끼합쇼'는 김희선과 탁재훈이 '오늘의 동네'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저녁 식사에 초대해 준 '오늘의 식구'를 위해 선물 같은 밥상을 대접해 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8월 26일 8회로 막을 내렸다. 이진욱과 정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5회는 지난 8월 5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