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울산 HD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울산 HD가 A매치 휴식 기간을 활용해 전지훈련을 실시, 반등을 노린다.


울산 구단은 3일 "선수단이 오늘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고성의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에는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을 제외한 전원이 참가한다.


조현우는 홍명보호에 합류했고 라카바는 베네수엘라 A대표팀에 발탁됐다. 또 최석현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고 백인우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비한 최종 국내 훈련에 소집됐다.

최근 3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은 리그 종료까지 10경기만 남겨놓은 현재 9승 7무 12패(승점 34)로 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마지노선인 10위 수원FC(승점 31)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2부행이라는 철퇴를 맞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울산은 속초에서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입히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는 연습 경기도 치를 계획이다.

울산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13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 17일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