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은 시청자가"…'흑백요리사2' 백종원 논란 정면돌파 [N이슈]
백종원, 시즌2도 심사위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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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더본코리아 대표 및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흑백요리사' 시즌2가 12월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방송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백수저 셰프 20인과 흑수저 셰프 80인이 경연에 참여해 오직 맛으로만 승부를 걸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프로그램(쇼) 부문 주간 차트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가 하면,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시즌2 제작을 확정한 '흑백요리사'는 올해 3월부터 촬영을 진행했으며,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오는 12월 공개된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로 기대를 받고 있으나,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이자 진행자로 활약한 백종원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흑백요리사' 시즌1 이후인 올해 초 백종원이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빽햄' 선물 세트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이 고가의 가격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부실한 데다, 선물 세트 가격의 정가를 과도하게 높게 산정하고 할인율을 높이는 상술을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해명했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를 시작으로 한동안 더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법 위반, 건축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허위광고,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의혹, 주류 면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생고기 상온 방치 등에서 촉발된 위생 논란 등과 마주했다.
백종원은 지난 3월 말 열린 더본코리아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사과했으나, 이후에도 여러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백종원은 지난 5월 재차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제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회사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라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 휩싸였던 백종원이 참여한 가운데 촬영을 마무리한 '흑백요리사2'는 오는 12월 공개된다. 넷플릭스의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는 백종원과 관련한 질문에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이 어떤 선택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생각한다, '흑백요리사'는 수많은 셰프들 수많은 스태프가 연계되어 있다, (공개 후) 그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분들이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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