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서 열리는 '제나 음악 콘서트' 포스터./사진=합천군


합천군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과 월드뮤직이 어우러지는 제나(GENA) 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 리듬과 세계 명곡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2015년 결성된 월드뮤직팀 제나는 '국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이번 합천 공연에서는 '씽코(cingo)', '베사메 무쵸(Besame Mucho)'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국악 특유의 선율에 재즈·탱고·라틴 리듬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소프라노 홍승희, 타악기 연주자 박상아, 탱고댄서 윤소미(이브)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구스틴 로하스가 합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국 전통음악과 세계 음악의 융합을 표방해 온 제나는 그간 아리랑, 강강술래 등 국악 레퍼토리를 세계무대에 소개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포스터 하단 QR코드를 통한 사전 예매뿐만아니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단체 관람 문의는 합천군 문화예술과(930-3172)로 하면 된다.

이진록 군 문화예술담당은 "군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국악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