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우즈벡 대표팀 사령탑 거절…"매력적인 조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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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했다.
포르투갈 매체 오조구, 아볼라 등은 3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팀을 이끌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 예선을 사상 처음으로 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은 앞서 포르투갈과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을 경험한 벤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한국과 함께 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16강으로 견인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을 떠나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UAE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탈락, 걸프컵 조별리그 탈락,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부진을 겪으며 지난 3월 경질됐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대행 체제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은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벤투 감독에게 사령탑 직을 제안했으나 선택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 매체는 "우즈베키스탄이 제시한 조건은 벤투 감독에게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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