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조직위, ODA 초청 선수단에 장비·기술 지원
후원사 양궁 장비 전달…장비 세팅·양궁 기술지도 병행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공적개발원조(ODA) 초청 양궁 선수단을 대상으로 장비와 기술지원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5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9개국에서 초청된 ODA 선수 13명을 대상으로 후원 장비 전달식과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온 ODA 초청 선수들은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인 ㈜파이빅스와 윈엔윈㈜에서 총 1억 원 상당의 맞춤형 리커브 활과 부속 장비 세트를 후원한다. 선수들은 각자 체형과 조건에 최적화된 고급 장비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전달식에 이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도도 이어진다.
활 조정과 장비 점검을 비롯해 자세 교정과 장비 활용법 등 기초 지도를 통해 선수들이 새 장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한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주목받은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가 조직위 초청으로 참가해 한국을 방문한다.
마다예는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맞붙어 일상복 차림에 보호장비도 없이 출전해 1점을 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서 화제가 됐다.
이연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ODA 장비 전달식과 기술지원은 양궁 기술 저개발국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제 스포츠 교류와 양궁 저변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