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 2025.8.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결정적인 동점 찬스를 놓친 내야수 노진혁(36·롯데 자이언츠)이 2군으로 강등됐다.

롯데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노진혁을 말소하고, 포수 정보근과 외야수 조세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노진혁의 1군 엔트리 제외가 눈에 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전력에서 빠졌던 노진혁은 지난달 6일에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21경기에서 타율 0.278(54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했다.


그러나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진혁은 팀이 2-3으로 맹추격한 9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섰다. 외야 희생플라이를 때리면 동점, 장타를 날리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노진혁은 제구 난조를 보이던 유영찬을 상대로 삼구 삼진을 당했다.

흐름이 끊긴 롯데는 결국 뒤집기에 실패, 2-3으로 졌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황동재, 포수 김재성, 내야수 양도근, 전병우, 외야수 김태훈, 윤정빈 등 6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