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케데헌' 댄스 세리머니 화제…"딸 위한 선물"
US오픈 8강 승리 후 '소다 팝' 안무 펼쳐
"춤 가르쳐준 딸이 보고 활짝 웃어주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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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7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9000만 달러) 남자 단식 8강에서 승리한 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수록곡 '소다 팝'(Soda Pop)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4강 무대를 밟은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남녀 통틀어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25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코트 안에서 흥겹게 춤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평소 과묵한 그의 깜짝 춤사위는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코비치가 춘 춤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케데헌'에 나오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대표곡 '소다 팝'의 안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댄스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조코비치는 '8살' 딸 타라를 위한 생일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딸 타라가 다양한 안무를 가르쳐줬다. 오늘 춘 춤도 그중 하나"라며 "딸이 내 춤을 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타라가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나의 댄스 세리머니를 보고) 활짝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케데헌'은 걸그룹이자 데몬 헌터스인 헌트릭스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악마인 이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흥미롭게 담아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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