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미란다 넘어 역대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대전 NC전 6K 추가, 2021년 미란다 225개 경신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시즌 탈삼진 226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폰세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 기록을 넘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진 220개를 잡았던 폰세는 삼진 6개를 추가하면 단일 시즌 탈삼진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폰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와 3회초엔 각각 김휘집, 이우성에게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폰세는 5회초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미란다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록 경신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폰세는 오영수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천재환을 155㎞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대기록 작성과 함께 이닝을 끝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곧바로 KBO리그를 평정하며 각종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써왔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18개)과 최소 23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날 시즌 26번째 등판 경기에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마저 갈아치웠다.
한편 한화는 5회초를 마친 현재 NC에 4-3으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