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미란다 넘어 시즌 최다 탈삼진 新 '228개'(종합)
대전 NC전 8K 추가, 2021년 미란다 225개 경신
5회 천재환 헛스윙 삼진 잡고 기록 달성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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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8개를 추가한 폰세는 총 228개를 기록,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를 넘었다.
폰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폰세는 2회초 난조를 보이며 3실점 했지만, 그의 탈삼진 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2회초와 3회초엔 각각 김휘집, 이우성에게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폰세는 5회초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미란다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록 경신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폰세는 오영수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천재환을 155㎞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대기록 작성과 함께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폰세는 김휘집과 김주원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폰세의 시즌 탈삼진도 228개로 늘었고, 2위 드류 앤더슨(214개·SSG 랜더스)과 격차도 14개로 벌어졌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곧바로 KBO리그를 평정하며 각종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써왔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18개)과 최소 23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날 시즌 26번째 등판 경기에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마저 갈아치웠다.
한화는 5-3으로 앞선 6회말 종료 후 투수를 박상원으로 교체했고, 폰세는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가 이 리드를 지키며 이긴다면,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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