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 세카 나나미(77번).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박신자컵 4강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우리은행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81-69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승1패를 기록, 앞선 경기에서 사라고사(스페인)에 67-80으로 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일본)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A조 선두는 3연승을 거둔 사라고사다.


우리은행은 5일 후지쓰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삼성생명은 1승3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세카 나나미가 3점 슛 4개 포함 3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민지도 23점 7리바운드 6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최예슬(16점), 강유림(13점), 가와무라 미유키(10점)가 분투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조에서는 덴소(일본)가 DVTK(헝가리)를 80-58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DVTK는 1승2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