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포크볼' 센가, 후반기 ERA 6.56 추락… 마이너리그행 검토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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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포크볼'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3일(한국시각) "메츠가 센가의 마이너리그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며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메츠에 입단한 센가는 데뷔 첫해 29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98로 맹활약했다. 그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2위와 올스타에 뽑히는 등 시즌을 보냈다. 특히 결정구인 포크볼은 '유령 포크볼'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위력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즌 부상으로 1경기 출장에 그친 센가는 절치부심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올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4경기 7승 3패 ERA 1.39로 맹활약하며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센가는 후반기 8경기 3패 ERA 6.59로 거짓말처럼 추락했다. 피안타율도 전반기 0.199에서 후반기 0.273으로 급등했다. 35.2이닝 동안 허용한 22볼넷을 허용하며 9이닝당 볼넷 허용이 무려 5.6개에 달한다.
결국 구단은 센가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센가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선수가 원하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행은 불가능하다.
메츠는 이날 기준 75승 65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또 4.5게임 차로 NL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있어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메츠 입장에선 센가가 하루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PS에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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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