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0인 원탁 토론회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청소년의 쉼과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과 수원시의 역할'을 주제로 '100인 원탁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를 주제로 10개 모둠으로 나눠 토론했다. '쉼 또는 놀이 공간은?', '청소년 전용공간을 위한 수원시 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토론 후 이어진 선호도 투표 결과 '청소년이 원하는 쉼 또는 놀이 공간'으로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이 48%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스트레스 해소 (놀이)공간', '신체활동 증진 가능한 공간'이 각각 2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을 위해 수원시가 해야 하는 역할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이 66% 득표율을 기록 절반을 넘었다.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14%), '청소년 정책 의견 수렴'(11%) 등 의견도 제시됐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청소년 공간의 미래를 그리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