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MLB 복귀 첫 타석 외야 뜬공…타율 0.302
피츠버그전 9회 대타 출장
'오타니 선발 등판 취소' 다저스는 0-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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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타석에서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회복과 재활을 거쳐 전날(3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3일 경기에는 9회초 대주자로 나가 홈을 밟았지만,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팀이 0-3으로 밀리던 9회초 알렉스 프리랜드 타석 때 '대타'로 기용됐다.
김혜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데니스 산타나의 높은 직구를 힘껏 쳤지만,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2(139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토와 오타니 쇼헤이가 연달아 삼진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0-3으로 졌다.

피츠버그에 연이틀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78승61패를 기록,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64패)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컨디션 난조로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취소돼 선발 투수 임무를 맡은 에밋 시핸은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즈, 2회말 앤드루 매커친에게 연달아 솔로포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다저스 타선은 5안타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모습으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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