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원자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포츠 리포터로 활동하다 방송계를 떠났던 원자현이 방송인 윤정수와 결혼하며 다시 방송에 복귀한다.


윤정수와 원자현은 11월 30일 서울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다.

지난 7월 윤정수는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 여자 친구와 열애 중이라며,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윤정수는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3세의 나이에 노총각을 탈출하게 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윤정수는 결혼 준비 과정을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한다. 지난 1일 방송분 말미 예고편에서 윤정수가 절친 배기성, 임형준을 만나 아내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왔다. 윤정수는 아내에 대해 "옛날에 OOOO 일을 했던 OOO이라고"라고 말했고, 이들은 "다 아시는 분이잖아"라고 답해 아내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결혼 발표 당시 윤정수의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과거 방송 활동을 했던 원자현인 것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0여 년 전부터 알던 사이이며 수개월 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수의 아내로 지목된 원자현은 1983년생 만 41세로, MBC에서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받으며 '광저우의 여신'으로도 불렸다. 이후 그는 지난 2015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에서도 활약했고,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했다.

현재 '비연예인'으로 살고 있지만 윤정수와 결혼하는 과정을 방송에 통해 공개하며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공개된 '조선의 사랑꾼' 영상에서 윤정수와 원자현 커플의 데이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윤정수를 비롯해 최근 여러 연예인이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전후 과정을 공개하면서 '비연예인' 배우자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 심형탁의 일본인 아내 사야 등은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활동까지 했던 원자현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