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가운데)이 3일 우정읍 고온항에서 진행된 해양사고 대응 2025년 안전화성훈련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3일 우정읍 고온항 및 방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안전화성훈련(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평택해양경찰서, 화성·당진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해군2함대, 경기수협, 화성시지역자율방재단, 경기남부해양재난구조대 등 10개 기관·단체 15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최근 이상 기후 심화, 외국인 선원 증가, 어가인구 고령화 등 잠재 위험 요소 발굴을 통해 '해양 재난'을 2025년도 재난대비 상시훈련 재난 유형으로 선정했다.


훈련은 낚시어선이 너울성 파도와 운전 미숙으로 방도에 정박 중인 바지선과 충돌한 뒤 화재로 확산하며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해양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해양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