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은 용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사업기획단'을 본격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사업기획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 기반의 기술 과제(RFP)를 도출·발굴하고, 차년도 품목지정형 R&D 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전략적 협의체다. 지난달 26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정기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획단은 △수요기업(반도체 장비 제조 중심 관내 대·중견기업) △공급기업(소재·부품 제조 중심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 △전문가(학·연·관 전문가) 등 총 10명 내외로 구성됐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학회,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역할은 △기업 수요 기반 RFP 도출 △차년도 품목지정형 R&D 사업기획 △국내·외 반도체 정책·기술 트렌드 반영 등이다. 특히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구조를 마련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이번 반도체 사업기획단은 단순한 과제 발굴을 넘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관내 소부장 기업과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용인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