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플] '케데헌' 성지순례 가볼까?… 서울한방진흥센터 '핫플' 등극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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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역대 인기 콘텐츠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드라마 '트웰브'의 촬영 배경으로 등장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국내외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초만 해도 월 방문객이 6000~7000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 6~7월에는 월간 1만5000~2만명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기자는 이 흐름을 따라 지난 4일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했다. 한옥과 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한방 체험관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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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부터 스며드는 한방의 강력한 첫인상
서울한방진흥센터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에 한방 향이 스며들었다. 한약재를 달이는 듯한 깊고도 따뜻한 냄새가 길 위를 가득 채운다. 이 향기는 장소의 정체성을 곧장 느끼게 하는 강력한 첫인상으로 기억에 남는다.센터 안으로 들어가자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무료로 착용해볼 수 있는 의복을 차려입고 전시실을 거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인증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가족, 휴대전화 카메라에 공간을 담아내는 외국인 관광객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풍경은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문화 교류의 무대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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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방 박물관, 한약재 전시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몸이 건강해지는 한방 향기를 맡으면서 느긋하게 족욕도 할 수 있고, 전신 마시지 침대에서 따뜻하게 몸을 지지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단돈 만원으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의약박물관, 약선음식체험 등을 통해 한방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방문하는 순간 또 다른 의미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도 한방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직접 찾아 자랑스러운 우리 한의학 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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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