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25 현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남자 컴파운드 의 김종호, 최용희, 최은규.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양궁 컴파운드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순항,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 남구청)가 팀을 이룬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6일 광주의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예선에서 2129점을 합작, 인도(212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예선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예선 16위 과테말라-17위 독일 승자와 8강전 진출을 다툰다.

최용희, 김종호, 최은규는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획득 한 바 있다.


김종호는 713점을 쏴 프랑스의 니콜라스 지라르드(713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X수(중앙 X링에 맞춘 화살 수)에서 32-36으로 뒤져 2위를 마크했다.

최은규와 최용희는 나란히 708점을 기록했는데, X수로 최은규(34개)가 11위, 최용희(27개)가 13위에 자리했다.


양국 여자 컴파운드의 소채원.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도 예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110점으로 2위 멕시코(2100점)에 10점 앞섰다.

소채원은 개인전에서 70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승연은 704점으로 7위, 심수인은 697점으로 23위를 마크했다.


김종호, 소채원이 나서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422점을 기록해 덴마크(타냐 겔레틴-마티아스 플러턴·1417점)를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던 컴파운드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