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등산객 다수가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5월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입구에서 탐방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등산객 다수가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는이날 오전 8시56분쯤 등산객 30여명이 말벌에 쏘였다는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있던 등산객 30여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군(10대)은 말벌에 3~4차례 공격을 받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긴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등산객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했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현장 안전 조치를 취하고 탐방로 인근에서 말벌집을 찾아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