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아니시모바 2-0 제압
2014년 윌리엄스 이후 11년 만에 타이틀 방어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2-0(6-3 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올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마지막에 패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더불어 사발렌카는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당시 3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니시모바는 지난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아니시모바는 윔블던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에게 0-2(0-6 0-6)로 완패했었다.
사발렌카는 1세트 초반 2-3으로 끌려갔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3-3 동률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사발렌카는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6-3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 사발렌카와 아니시모바는 팽팽한 경기를 펼쳐 타이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중요한 순간 아니시모바는 더블 폴트를 범하는 등 실수를 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사발렌카는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